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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문학 용어사전

[디지털 문학 용어 사전] '디지털 노마드'? 그게 뭔데?

 

* 이 글은 하이퍼 레터 5.0에 개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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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Key 뽀인뜨, 디지털 노마드!

 

 안녕하세요, 하이퍼 보이예요! 생소한 디지털문학 용어들을 소개해드리는 디지털문학 용어사전을 오랜만에 들고 왔어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키워드는 바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예요. 그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디지털 노마드 등장이오!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예요. 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장소에 상관없이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 또는 무리를 뜻해요. 같은 말로는 ‘디지털 유목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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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노마드 (digital nomad)

 

 21세기 이후 사회의 과학 기술적인 변화로 인해 디지털 장비가 빠르게 발전했고, 현대인들은 이 디지털 장비들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그렇다면 디지털 노마드의 특징은?

 ‘디지털 노마드’는 노트북과 휴대전화, PDA 등 각종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외부와 접촉하며 이동해요. 이들은 일정한 직장과 주소에 얽매이지 않아요. 그들은 디지털 환경이 주는 편리함을 만끽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고 풍족하게 가꿔나가요. 그 예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시간대를 나누어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디지털 노마드’의 해외여행과 원격근무의 병행은 유연성, 자율성, 사용 편의성, 생산성과 업무의 즐거움을 동시에 늘릴 수 있어요. 또 회사에 단체로 모이지 않고 각자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단축되어 효율적이고, 개개인의 스타일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집단 전체의 생산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죠.

 참고로 미국에서는 사이트 리모트 오케이를 통해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회사의 채용 공고를 한 번에 볼 수 있답니다.

▲ 미국 '리모트 오케이' 구인구직 사이트

 

 한국의 디지털 노마드의 현실은 어떨까?

 

 미국과 유럽은 노동자 4명 중 1명이 사무실 밖에서 일할 정도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원격근무가 보편화되어 있어요. 일본의 도요타(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또한 지난 2016, 25천 명의 기술직을 대상으로 일주일 중 2시간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원격근무가 잘 시행되고 있을까요? 한국 역시 자율 출퇴근제,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유연한 업무 환경 조성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원격근무는 아직 주류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직원에 대한 신뢰의 문제, 대면 중심 문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그 예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한창 시행 중이던 2020,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의 지시가 논란이었어요. 재택근무자들에게 1시간 단위로 업무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도록 지시한 것이 문제였어요. 직원들은 지나친 처사다’, ‘비효율적이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이와 같이 직원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원격근무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참고 문헌
- 이기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늘었지만'....운영 미숙에 곳곳서 혼선”, 블로터, 2020.03.01.,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32024
홍상현, “디지털 노마드 시대, 디지털-온라인 환경에서의 새로운 영상 커뮤니케이션”, 2020.
박기범, “디지털 노마드와 시민교육의 방향”, 2023.